솔라나 거래봇 94만 달러 해킹…9,408 SOL 탈취 원인과 보안 취약점

솔라나 거래봇 블룸, 94만 달러 해킹…제3자 모듈 취약점 분석
2026년 10월 27일 | 블록체인 보안 분석
솔라나(Solana) 생태계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자동매매 서비스 블룸(Bloom Trading)이 외부 소프트웨어 모듈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으로 약 94만 7천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당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암호화폐 지갑 해킹을 넘어, 거래 자동화 서비스가 외부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과정에서 어떤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블룸 측에 따르면 공격자는 제3자 소프트웨어 모듈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이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9,408 SOL이 유출됐다.
피해 규모는 9명의 이용자가 관리하던 49개 지갑에 걸쳐 발생한 것으로 발표됐다.
다만 독립적인 블록체인 분석에서는 48개 지갑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돼 조사 결과에 차이가 있다.
특히 블룸은 개인키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온체인 분석에서는 피해 지갑의 정상적인 서명 권한이 거래에 사용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러한 차이는 이번 사고의 핵심적인 쟁점이다.
블룸 거래봇 해킹, 실제 피해 규모는?
이번 공격은 2026년 10월 26일 발생했다.
블룸 운영사가 발표한 피해 규모는 약 9,408 SOL이며, 당시 달러 환산 가치는 약 94만 7천 달러다.
온체인 분석업체 비트쿼리(Bitquery)는 48개 지갑에서 약 94초 동안 자금이 빠져나간 거래 흐름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피해 지갑은 9명의 이용자와 연결되어 있었으며, 공격자는 특정 이용자의 여러 지갑을 순차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한 개 지갑이 노출된 사건과 다르다.
동일한 거래 서비스를 사용하는 여러 지갑이 짧은 시간 안에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개별 이용자의 실수보다 거래 서비스의 공통된 보안 구조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
블룸 거래봇 보안 사고 핵심 현황
| 구분 | 확인된 내용 |
|---|---|
| 사고 발생일 | 2026년 10월 26일 |
| 피해 서비스 | 블룸 트레이딩(Bloom Trading) |
| 관련 블록체인 | 솔라나(Solana) |
| 탈취 자산 | 약 9,408 SOL |
| 피해액 | 약 94만 7천 달러 |
| 피해 이용자 | 9명 |
| 영향받은 지갑 | 운영사 발표 49개, 독립 분석 48개 |
| 의심 공격 경로 | 제3자 모듈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 |
| 운영사 대응 | 일부 서비스 중단 및 피해액 전액 보상 약속 |
※ 피해액은 사고 당시 SOL 가격에 따른 추정치이며, 지갑 수는 조사 주체의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제3자 모듈 취약점은 무엇인가?
이번 사고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적 요소는 제3자 소프트웨어 모듈이다.
제3자 모듈이란 서비스 개발사가 모든 기능을 직접 만들지 않고 외부 개발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나 라이브러리를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에서는 데이터 처리, 네트워크 연결, 사용자 인증, 거래 실행 등 다양한 기능에 외부 모듈이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은 개발 시간을 줄이고 서비스 기능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외부 모듈에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면 해당 모듈을 사용하는 서비스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블룸은 이번 공격에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이 악용됐다고 설명했다.
원격 코드 실행은 공격자가 취약한 프로그램을 통해 원래 허용되지 않아야 할 명령이나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되는 보안 문제다.
이 취약점이 거래 서비스의 민감한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 지갑 관리나 거래 승인 과정까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블룸이 사용한 정확한 모듈 이름과 공격자가 어떤 내부 기능에 접근했는지는 공개 자료만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개인키가 유출되지 않았는데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을까?
블룸 측은 사고 이후 개인키가 유출되거나 침해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온체인 분석에서는 탈취 거래에 피해 지갑의 유효한 서명이 사용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 두 설명은 반드시 동일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공격자가 개인키 파일 자체를 외부로 복사하지 않았더라도, 서버 내부의 거래 서명 기능을 부당하게 실행할 수 있었다면 유효한 거래가 생성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것은 가능한 기술적 설명이며, 이번 사건에서 실제로 어떤 방식이 사용됐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개인키가 외부로 유출됐는지 여부만으로 자산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거래를 승인하는 프로그램과 서버의 접근 권한 역시 보호되어야 한다.
특히 자동매매 서비스는 이용자의 거래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일반적인 개인 지갑과 다른 승인 구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은 거래 속도를 높이지만, 서비스 내부의 권한 관리가 취약할 경우 피해가 빠르게 확산될 위험도 존재한다.
블룸 해킹은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의 문제일까?
이번 사건을 솔라나 블록체인 전체의 보안 실패로 해석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현재 확인된 사고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특정 자동매매 서비스와 관련되어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합의 구조가 무너진 사건이나 솔라나의 기본 프로토콜이 해킹된 사건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 보안은 여러 단계로 나뉜다.
네트워크 자체의 안전성뿐 아니라 지갑 소프트웨어, 거래 서비스, 외부 모듈, 서버 운영 환경이 모두 자산 보호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블룸 사고는 그중에서도 거래 서비스의 소프트웨어 구성과 권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야 한다.
따라서 솔라나를 사용하는 모든 지갑이 동일한 위험에 노출됐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추가 심층 분석: 블룸 해킹이 드러낸 자동매매 서비스의 보안 구조
94초 만에 자산이 이동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사고에서 주목할 부분은 공격이 매우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비트쿼리의 분석에 따르면 약 9,408 SOL의 탈취 거래가 94초 동안 발생했다.
이는 공격자가 여러 지갑을 대상으로 거래를 자동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확보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여러 지갑에 접속해 각각 거래를 승인하는 과정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자동화된 프로그램은 사전에 준비한 거래 명령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이번 사고에서도 공격자는 여러 지갑을 순차적으로 대상으로 삼았으며, 일부 지갑은 오랫동안 거래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특징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공격 대상에 관한 정보가 수집됐을 가능성을 검토하게 한다.
다만 공격자가 어떤 경로로 대상 지갑 목록을 확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요한 점은 공격 속도 자체보다 서비스가 비정상적인 대규모 출금을 얼마나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었는지다.
자동매매 플랫폼에서는 거래 속도가 경쟁력이지만, 이상 거래를 감지하는 기능도 같은 수준으로 중요하다.
사용하지 않던 지갑까지 공격받은 이유
독립적인 온체인 분석에서는 피해 지갑 중 일부가 최근 한 달 동안 블룸에서 거래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갑은 2025년 상반기 이후 해당 서비스에서 거래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자동매매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기간에도 지갑의 접근 권한이 어떤 형태로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서비스 이용을 중단했다고 해서 기존에 연결한 지갑의 모든 보안 위험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자동매매 봇이 생성하거나 관리하는 지갑은 이용자가 직접 보관하는 하드웨어 지갑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다.
따라서 거래 서비스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서비스의 지갑 관리 방식과 자산 보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사고가 모든 자동매매 봇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사용하지 않는 지갑의 관리 역시 보안 정책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제3자 모듈과 공급망 공격의 차이
이번 사건은 외부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의 취약점이 암호화폐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준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공격은 개발 과정에서 사용되는 외부 라이브러리나 업데이트 경로 등을 통해 보안 문제가 발생하는 공격 유형을 말한다.
다만 모든 제3자 모듈 취약점이 악성 업데이트나 외부 개발사의 직접적인 침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모듈에 존재하던 취약점을 공격자가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서는 블룸이 제3자 모듈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공격 경로로 지목했다는 점까지 확인된다.
정확한 공격 경로와 공급망 침해 여부를 확정하려면 추가 기술 보고서가 필요하다.
이러한 사건을 예방하려면 서비스 운영사는 외부 라이브러리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불필요한 실행 권한을 제한하며, 중요한 거래 승인 기능을 일반적인 서버 기능과 분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외부 모듈이 업데이트될 때 변경된 코드와 권한을 검토하는 절차도 중요하다.
해커가 SOL을 집중적으로 탈취한 이유
비트쿼리의 분석에서는 공격자가 피해 지갑의 SOL을 주로 탈취하고 일부 USDC 잔액은 남겨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거래 패턴만으로 공격자의 의도를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SOL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기본 자산으로, 네트워크 수수료 지급에도 사용된다.
따라서 공격자가 SOL 잔액을 우선적으로 대상으로 삼았는지, 특정 자산에 맞춰 자동화된 공격 프로그램을 작성했는지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지갑에 남아 있는 다른 토큰이 안전하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공격자가 특정 자산만 탈취했다고 해서 나머지 자산에 대한 접근 권한이 없었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
따라서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갑에서는 남아 있는 자산의 이동 여부와 서비스의 추가 보안 공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피해액 전액 보상 약속, 실제 회복과는 다르다
블룸 운영사는 피해 이용자에게 손실액 전액을 보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대응이지만, 보상 약속과 실제 지급 완료는 구분해야 한다.
피해자가 최종적으로 손실을 회복했는지 판단하려면 보상 지급 시점, 지급 자산, 보상 금액 산정 기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암호화폐는 가격 변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탈취 당시의 달러 가치와 실제 보상 시점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피해액이 반환되더라도 사고의 기술적 원인이 해결됐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서비스 재개 이전에 취약점이 수정됐는지, 거래 서명 권한과 서버 접근 정책이 개선됐는지, 외부 보안 검증이 이루어졌는지가 중요하다.
자동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때 확인해야 할 보안 조건
이번 사고는 거래 자동화의 편리함과 자산 통제권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보여준다.
이용자는 자동매매 서비스를 선택할 때 거래 수수료나 실행 속도뿐 아니라 지갑과 개인키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서비스가 이용자를 대신해 거래를 서명하는 구조인지, 이용자가 매번 직접 승인하는 구조인지 구분해야 한다.
또한 자동매매용 지갑과 장기 보관용 지갑을 분리하면 하나의 서비스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영향을 받는 자산의 범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외부 서비스에 연결한 지갑에는 필요한 범위의 자산만 보관하고, 사용하지 않는 연결과 권한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특정 서비스의 내부 보안 구조를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전성을 단정해서는 안 된다.
향후 전망: 자동매매 서비스의 경쟁력은 보안에서 결정된다
솔라나 생태계에서는 빠른 거래 처리와 자동화된 거래 도구가 중요한 서비스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거래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이용자 자산의 안전성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블룸 사고는 자동매매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외부 소프트웨어 관리와 거래 승인 권한의 보호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앞으로 시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블룸의 피해 보상 이행 여부와 사고 원인에 대한 추가 공개, 취약점 수정 및 서비스 재개 과정이다.
또한 자동매매 플랫폼 전반에서 지갑 권한 분리와 이상 거래 탐지, 외부 모듈 보안 검증이 얼마나 강화되는지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수 있다.
결론
블룸 거래봇 해킹으로 약 9,408 SOL이 탈취된 사건은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의 해킹이 아니라 특정 거래 서비스에서 발생한 보안 사고다.
운영사는 제3자 모듈의 원격 코드 실행 취약점을 공격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피해 이용자에 대한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그러나 독립적인 온체인 분석에서 유효한 지갑 서명이 사용된 정황이 확인된 만큼, 거래 승인 권한이 어떻게 악용됐는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이 남긴 가장 중요한 교훈은 블록체인의 보안 수준과 이를 이용하는 거래 서비스의 보안 수준이 서로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자동매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이용자의 자산을 보호하는 권한 관리와 소프트웨어 검증 체계 역시 함께 발전 해야 한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27일 기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피해 지갑 수, 사고 원인 및 보상 진행 상황은 추가 조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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